[뉴스현장]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실종 미스터리…생존 가능성은
111년 전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둘러보는 관광에 나섰던 잠수정이 실종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수색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잠수정은 96시간 산소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7시쯤에는 산소가 고갈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요.
자세한 소식, 김진황 전 SSU 해난구조대 대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타이태닉호 잠수정이 실종된 지 오늘로 나흘째입니다. 이제는 선박에 산소가 얼마 남지 않았을 텐데, 아직 구조 소식이 없습니다.
해당 잠수정의 경우, 무려 110년 전에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는 목적의 관광 잠수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동안에도 이런 관광상품으로 계속해서 운영을 해온 업체라고 하던데, 경험이 있다면 사고 대비도 했을 것 같은데요.
실종 당시 상황으로 돌아가 보면, 타이태닉 잠수정이 물에 들어간 지 약 1시간 45분 만에 연락이 끊겼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수심 몇 미터 위치에서 실종됐을 거다, 이런 추측은 가능한 것 아닌가요?
그런데 현재 서울 면적의 24배에 달하는 해역을 탐지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가능성들을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잠수정이 바닷속 그물에 걸렸을 수도 있다는 전문가 얘기도 나옵니다.
그런데 과거에 탑승했던 사람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해류에 의해 경로를 이탈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혹 잠수정의 고장으로 문제가 생긴 상태에서 해류에 의해 경로를 이탈했을 가능성도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현재 구조 당국은 잠수함은 물론, 항공기와 수중 음파 탐지기 부표 등을 총동원해 수색에 나섰는데요. 이런 경우엔 어떤 구조 방식이 가장 효과적일 거라고 보시는지요?
이런 상황에서 수중 음파 탐지기를 통해 잠수정 벽을 두드리는 듯한 '쾅쾅' 소리가 30분 간격으로 포착됐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구조 신호가 아닐까라는 희망적인 전망들도 나오는데요. 실제 잠수정에서 보내온 신호일 가능성 어느 정도라고 보시나요?
이 잠수정이 게임기용 컨트롤러인 '조이스틱'으로 조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이스틱으로 조종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안 되지만 실종된 잠수정의 경우엔 무선 조이스틱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이 경우, 어떤 위험성이 있는 건가요?
심지어 5년 전부터 회사 안팎에서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한 고위직원이 회사를 상대로 벌인 소송에서 "탑승객이 위험할 가능성"을 언급했고, 관련 업계도 비슷한 시기에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고 하던데요. 그런데도 영업을 강행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실제 과거 해당 잠수정을 타본 승객들의 증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기 문제로 잠수가 취소되거나, 고장이 나 예정 시간보다 늦게 잠수를 시작하는 일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것들이 사전징후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특히 이번에 실종된 잠수정의 경우엔, 1인당 가격이 3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화 관광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바닷속을 구경하는 상품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 상당히 많은데, 이걸 이용할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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