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조금 전 하노이 도착…국빈방문 시작
[앵커]
프랑스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순방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합니다.
윤대통령과 동행하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방현덕 기자. 윤대통령이 조금 전 하노이에 도착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파리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3시간 전쯤 공군 1호기 편으로 이곳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도 도착해서 잠깐이나마 이곳 시내를 둘러봤는데요.
태극기와 베트남 국기가 나란히 내걸린 곳도 있고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하노이 중심가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건물 옥상 전광판엔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제작된 광고 영상도 상영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국빈 맞이 분위기가 무르익는 모습입니다.
이번 국빈 방문은 2박3일 간 이어집니다.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내일 열리고요. 공식 환영식과 국빈만찬도 이어집니다.
공산당 서기장,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전원 만납니다.
양국은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했는데요.
이번 방문으로 새로운 30년의 첫 걸음을 떼게 된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특히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지만,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존중하는 나라인만큼, 협력 가능성, 특히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대통령은 하노이 도착에 앞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국빈방문 기간 베트남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원조사업을 발표하고, 해양 안보, 방산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방문엔 현 정부 중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빈으로서의 일정은 내일 집중된 거 같은데요.
윤대통령이 오늘도 현지에서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첫날인 오늘 일정은 베트남 교민, 또 베트남 국민과의 소통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윤대통령은 도착 직후엔 우리 동포들을 만났습니다.
베트남은 아세안에서 가장 많은 17만명의 동포가 있는 핵심 지역입니다.
윤대통령은 이어서 이곳 하노이에 위치한 한국어 교육기관을 방문하는데요.
한국어를 배우는 베트남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함께 우리말로 대화도 해볼 예정입니다.
'한국-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라는 일정에도 참석합니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진출을 모색하는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함께 열리는 K-푸드 페스티벌도 찾을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문화교류의 밤, 동행한 경제인들과의 만찬 간담회도 오늘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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