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골 결정력 높여야…아시안컵 우승 목표"
[앵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지난 3월 부임한 이후 치른 A매치 네 경기를 돌아봤는데요.
중요한 것은 내년 1월 아시안컵이라면서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부임후 치른 A매치 4경기에서 무승에 그친 클린스만 감독은 싸늘해진 여론을 달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가능한 빠르게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는데, 클린스만호의 축구색깔을 보여주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4경기 다 승리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어떤 선수 조합을 맞추느냐에 따라 색깔이 뚜렷해지고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골 결정력과 수비 조직력 문제를 꼽았습니다.
클린스만호는 페루전 무득점에 그치며 0대 1로 패배했습니다.
엘살바도르전에서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날리고 막판 동점골까지 허용했습니다.
"계속 골을 넣을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돼야 합니다. 문전에서 결정력을 좀 더 높여야 하고, 수비적으로는 엘살바도르전 종료 3분 전 실점하는 모습이 나오면 안 됩니다."
'투톱' 체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진단을 내렸습니다.
페루전에서는 황희찬과 오현규를 투톱으로 내세웠고, 엘살바도르전에서는 황의조-조규성, 황의조-오현규 조합을 실험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투톱'으로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교차 움직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해외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한국 축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총평'한 클린스만 감독,
"조만간 프랑스 명문 구단에 한국 선수 진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고, 독일 명문 구단도 한국의 대표 선수를 보유하는 영예를 누릴 거 같고…."
9월 유럽 원정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준비하겠다면서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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