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은 음력 5월 5일, 단옷날입니다.
설날과 추석, 한식과 함께 우리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맞아 경북 경산에서 국가무형문화재인 자인 단오제가 열렸는데요.
김근우 기자가 축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통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가지각색 깃발을 들고 행진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신명 나는 농악과 함께 동서남북과 중앙을 뜻하는 오방기가 선두를 지키고, 제관들이 뒤따릅니다.
경북 경산의 전통문화축제, 자인 단오제가 개막했습니다.
왜구가 침공해 마을이 위기를 맞자, 화려한 행렬로 유인해 이들을 격퇴했다는 '한 장군'을 기리는 전통 행사가 기원입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전통 공연에 더해, 단오 세시 풍속과 요즘은 보기 힘든 큰 그네도 타면서 축제를 즐겼습니다.
[송민근 / 대구 두산동 : 일반 놀이터에서 탄 그네보다 좀 더 높게 날아서 하늘을 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이런 놀이를 했구나 하면서 공감할 수 있습니다.]
단옷날이면 빠질 수 없는 창포물에 머리도 직접 감아봅니다.
처음엔 조금 망설였지만 시원한 느낌에 여름 더위도 멀리 달아납니다.
[안정란 / 경북 경산시 자인면 : 머리 안쪽이 시원하고, 만지니까 부드럽고, 또 향이 좀 나는 것 같고…. 씨름도 보고, 공연하는 것도 보고, 또 여러 가지 체험도 좀 하고….]
경산시는 단오제를 확대해 강릉에 이어 두 번째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현일 / 경북 경산시장 : 원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 단오절이거든요. 씨름대회부터 창포 머리 감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많으니까, 전국에서 많이 놀러 오시기를 부탁하겠습니다.]
자인 단오제는 경산시 자인면 '계정 숲' 일대에서 오는 24일까지 열립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 이영재
YTN 김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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