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엑스포 총력전…베트남과 협력, 안보 분야로도 확대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베트남까지, 4박 6일간 순방 일정을 마쳤습니다.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폈고, 하노이에서는 베트남과 경제를 넘어 안보 분야로까지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에서 열린 BIE 총회의 하이라이트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엑스포 유치 프레젠테이션이었습니다.
순방 직전까지 만반의 준비를 해온 윤 대통령은 가수 싸이와 진양교 교수, 이수인 에누마 대표에 이어 맨 마지막 연사로 등장해, 부산은 준비된 도시라고 호소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입니다. 부산은 준비됐습니다. 2030년 부산에서 만납시다."
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에서는 투표권이 있는 179개 회원국 대표단을 일일이 만나며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K팝과 비보이 공연, 퓨전 한식 등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내세웠고, 도움 받는 나라에서 도움 주는 나라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베트남 국빈 방문에서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의 협력을 보다 굳건히 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협력 분야를 경제를 넘어 북한 핵 대응 공조, 희토류 공급망 등 안보로까지 공고히 하는 합의를 만들었습니다.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은 아세안 및 양자 차원 모두에서 공조를 강화할 것입니다."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불을 목표로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고,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각종 제도 개선에도 함께 힘쓰기로 했습니다.
영어 프레젠테이션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까지 4박 6일 간의 외교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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