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 ’출생 미신고’ 영아 현재 11건 수사 중"
경기 화성 친모 "인터넷 통해 만나 아기 넘겨"
’영아 유기’ 브로커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
안성 ’출생·접종’ 기록 있는 2명 소재 파악 중
수원 30대 외국인 남성 행적도 추적 중
출생 신고가 안 된 영·유아 가운데 범죄가 의심되는 11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 특히, 아기의 생사조차 파악되지 않는 이른바 '사라진 아기'는 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기를 낳은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지자체에서 수사를 의뢰한 사례는 지금까지 15건입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여기서 4건은 범죄에 연관됐을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경찰이 수사하는 건 11건.
이 가운데 수원에서 살해된 영아 2명을 포함해 아이가 목숨을 잃었는지 또는 안전하게 크고 있는지가 확인됐거나, 병원이 전산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판명 난 게 7건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영유아 4명의 경우 생사 자체가 불명확합니다.
경찰이 영아 유기와 유기 방조 혐의로 20대 친모와 친부를 수사하는 경기 화성 2021년생 아기의 행방이 대표적입니다.
친모는 인터넷 게시글을 통해 만난 성인 3명에게 갓난아기를 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들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친모는 또, 아기를 넘기는 과정에서 금전 거래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브로커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성시에서는 외국인 여성 2명과 아이 2명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먼저, 베트남 국적의 여성은 지난 2015년 병원에서 출산했다는 기록은 있지만 이후 소재가 불분명합니다.
또 다른 태국인 여성은 2015년에 여아에게 예방접종을 맞힌 기록이 있어서 수사 의뢰됐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19년 수원에서도 30대 외국인 남성이 아기를 데려와 예방접종을 받게 한 뒤로 행적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감사원에 접종 기록을 요청하고, 이 남성과 아기가 어떤 관계인지, 또 어디에 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이상미
YTN 안동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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