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경남·제주 호우특보…시간당 70㎜ 기록적 폭우
[앵커]
제주와 남부지방 곳곳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시간당 70mm의 물벼락이 떨어지기도 하는 등, 밤새 집중호우가 계속될 걸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장마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제주와 호남, 경남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나주와 담양 등 전남과 전북 순창, 경남 남해와 광주광역시 등에는 호우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시간당 40에서 60mm의 물벼락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그 밖의 남부 곳곳으로도 시간당 30mm가 넘는 굵은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거센 돌풍도 몰아치고 있어 강풍주의보도 동시에 발령 중입니다.
27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전남 함평군에는 147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경남 남해 110, 광주광역시 109mm 등 남부지방에 장맛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 남해와 전남 함평, 경남 사천 등에서는 한때 시간당 70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상으로 다가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장마 구름을 발달시켜 밤새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며, 기존 예상한 강수량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아침까지 전남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150mm가 넘는 큰 비가 더 쏟아지겠고, 부산 120mm 이상, 전북 남부와 경남 등에도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전남과 전북 남부, 경남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폭우는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남부지방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하겠고, 제주도는 오후까지도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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