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학교급식 노동자들 "국가 상대 손해배상 청구" / YTN

YTN news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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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현장에서 오랜 기간 일하다가 폐암을 앓게 된 노동자들이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어제(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학교급식 폐암 산재 피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동안 방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학교급식 노동자 2만 명을 대상으로 폐암 건강검진을 한 결과 32.4%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났다"며, 그동안 학교급식 현장에서 산업안전 보건의무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환기시설 개선과 급식실 적정 인력 충원은 직업암 같은 산재를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 과제"라며 정부에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에 소송에 나서는 급식 노동자는 모두 6명으로, 평균 20년 이상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다 폐암을 진단받고 산재를 인정받았습니다.





YTN 권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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