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전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잇따라 냈습니다.
지난 정부가 포퓰리즘으로 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한 걸 바로잡았다고 강조하고, 그런데 지금도 빚내서라도 지출을 늘리자는 주장이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국가채무가 400조 원 증가한 문재인 정부와 최근 추경 편성을 요구하는 민주당까지 겨냥한 겁니다.
그러면서 '솔로몬의 재판'을 언급했습니다.
누가 진짜 국민을 사랑하는 정부인지 보라는 겁니다.
어제 국가재정전략회의 발언을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일각에서는 여전히 재정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빚을 내서라도 현금성 재정 지출을 늘려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형적인 미래세대 약탈이고 따라서 단호히 배격해야 될 것입니다. 진정한 부모가 누군지 가리는 솔로몬 재판에서 보면 국민을 진정으로 아끼는 정부는 눈앞의 정치적 이해 득실보다 국가와 미래세대를 위해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는지 여부로 판가름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달리 책임감 있고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 기조를 견지할 것입니다.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것만이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자는 것입니다.]
전 정부를 향한 윤 대통령의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반국가 세력이 종전선언을 합창하고 다녔다며 이는 북한의 침략을 용인하는 것과 같았다는 취지로 비판했습니다.
국제사회에 여러 차례 종전선언을 제안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당시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어제 발언을 박서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
윤석열 대통령은 올바른 역사관과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 한다며 지난 정부를 직격했습니다.
왜곡된 역사의식과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세력들이 북한 공산 집단에 대해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는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북한이 다시 침략해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자동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막기 위한 종전선언 합창이었으며 우리를 침략하려는 적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허황된 가짜평화 주장이었습니다. 자유 대한민국의 국가안보가 치명적으로 흔들린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핵 위협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중략)
YTN 김대근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629090345721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