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화장실"...주말부터 '지하철 10분 내 재탑승' 무료 [앵커리포트] / YTN

YTN news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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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서 개찰구를 나갔다 들어온 적 있으신가요?

또 이런 경우도 있죠.

내려야 할 역을 지나서 반대 방향으로 이동해 지하철을 다시 탔던 분도 많으실 겁니다.

이렇게 아주 짧은 시간 개찰구 밖으로 나가기만 해도 지금은 지하철 요금을 다시 내야 합니다.

추가 요금을 내는 탑승자 수, 수도권에서만 하루 4만 명에 이릅니다.

1년 치 추가 납부 금액은 180억 원에 이릅니다.

불만이 끊이지 않았겠죠.

지난해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된 관련 민원은 500건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서울시가 지하철에서 내린 뒤 10분 안에 재승차할 경우 추가 요금을 면제해주는 '10분 내 재승차' 환승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겁니다.

다음 달 1일, 그러니까 이번 주말부터 시행됩니다.

1∼9호선 가운데 서울시가 담당하는 구간에 우선 적용됩니다.

구체적으로 1호선은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3호선 지축역에서 오금역까지, 4호선은 진접역에서 남태령역까지 적용됩니다.

6호선은 응암역에서 봉화산역까지, 7호선은 장암역에서 온수역까지 적용되고 2호선, 5호선, 8호선, 9호선은 모든 구간에 적용됩니다.

10분 내 재승차 혜택을 받으려면 내린 역과 다시 승차한 역이 같아야 합니다.

또 같은 역이라도 노선이 다르면 안 되는데요.

예를 들어 사당역 2호선에서 내려 개찰구를 나간 뒤 사당역 4호선에 다시 탑승한다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없습니다.

지하철 이용 중 1차례만 무료 재승차가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하면 좋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울며 겨자 먹기로 추가 요금을 내야만 했던 지하철.

앞으로 시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강희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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