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곳곳에 호우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는 비구름이 남부로 내려가 또 한차례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장마 현재 상황과 전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상·재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비가 집중되는 지역이 어딘가요?
[기자]
네 가장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은 경기도와 충남입니다.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CCTV 화면을 보면서 현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은 오전보다는 비가 약해졌지만, 50mm가 넘는 비가 내려 하천 수위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강남구 대곡교 부근을 보고 계신데, 수위가 높아졌고, 유속도 빨라졌습니다.
다음은 경기도 평택의 경부선 원곡 졸음 쉼터 부근인데요.
강한 빗줄기에 도로에 물이 고여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는 차량은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국토 38호선 안성 터미널교차로 부근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듯 CCTV 화면에도 빗방울이 맺혀있고요.
미끄러워진 도로에 차량이 시야 확보를 위해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고 있습니다.
비구름대가 계속 영향을 주는 건데, 현재 장마전선 위치는 어디쯤입니까?
[기자]
네, 비구름의 이동을 확인할 수 있는 레이더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녹색이 비가 내리는 지역이고, 붉은색이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충청과 강원 쪽으로 붉은 구름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남서에서 북동으로 기울어진 모습인데요, 자주색으로 표현된 지역이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입니다.
충남 서해안에는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남과 동해안은 비가 상대적으로 약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비가 앞으로 얼마나 더 내리는 건가요?
[기자]
네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중부에는 최고 150mm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남부지방인데요, 밤사이 장마전선 상에서 비구름이 발달한다면 내일까지 호남과 제주도에는 많게는 2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우려됩니다.
오늘은 주로 중부지방에, 밤부터는 내일까지는 남부지방에 호우가 내린다는 점,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중부에 150mm, ... (중략)
YTN 김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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