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가 시작된 오늘(3일)부터 2주 동안,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인상과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총파업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정부가 법치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만 명 가까운 경력을 동원해 불법집회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원 기자!

민주노총이 7월 총파업에 나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자]
민주노총은 오늘(3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반노동 정책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정권 퇴진을 외쳤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 노동도, 민생도, 민주주의도, 교육도, 먹거리까지도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킬러 정권'입니다. 그래서 노동자들이 민주노총이 투쟁에 나섭니다.]

또 이번 총파업의 핵심 의제로 '노란봉투법' 개정과 일본 핵 오염수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 집회시위 자유 등을 내세웠습니다.

민주노총은 전체 조합원 120만 명 중 최대 5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각 산별노조 파업 기간은 하루 이틀 정도라, 큰 불편으로 이어지진 않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7월 총파업은 오늘부터 15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데요.

오늘 택배기사 등 서비스연맹을 시작으로 6일에는 백화점이나 마트 종사자가 파업에 동참합니다.

다음 주엔 현대차 노조 등 금속노조와 전교조, 건설노조 등 산하조직이 파업에 나서고, 특히 13일부터는 보건의료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이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고용노동청까지 행진하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2주간 전국 15개 지역에서 결의대회와 행진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내일(4일)과 오는 7일, 11일, 14일에는 윤석열 정부 퇴진을 주장하는 야간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정부 대응은 어떤가요?

[기자]
정부는 지금까지 '법치주의 노동개혁'을 강조해왔는데요.

이번 총파업에 대해서도 국민불편을 초래하거나 불법행위가 있으면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이번 총파업이 '명분과 정당성이 없는 투쟁'이라고 규정하고, 불법행... (중략)

YTN 신지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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