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아파트 지하주차장 '와르르'…총체적 부실공사로 판명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돼 부실시공 논란이 일었는데요.
국토부 조사결과 넣어야 할 철근을 넣지 않는 등 설계부터 시공, 감리까지 총체적인 부실로 인한 인재로 드러났습니다.
시공사는 단지 전부를 재시공하기로 했는데, 지난해 1월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가 떠오릅니다.
자세한 소식,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붕괴사고가 발생한 게 지난 4월이었습니다.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주차장이 붕괴를 해 충격을 안겼는데요. 당시 붕괴 규모는 어느 정도였고, 현재 상태는 어떤지부터 짚어주시죠.
특히 이번 사고에 대한 국토부의 조사결과를 보니, 기둥 60%에 철근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넣어야 할 철근을 빼고 시공 중이었다는 건데요. 과거에 그런 이유로 대형 참사를 겪은 적이 있어서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왔는데요. 부실 시공을 자재값을 아끼려고 하는 걸로 아는데요. 실제 2020년~2021년에는 자재난 의혹이 괴담처럼 돌기도 했거든요. 여러 자재 부족 등으로 부실 공사가 잇따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의미인데, 어떻게 보세요?
감리사가 제 역할을 못했다고 하더라도 작업자들이 문제제기를 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공사 과정에서 아무도 발견하거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점도 의문입니다. 건축법의 문제도 있겠지만, 건설 현장에서 쉬쉬하는 분위기도 있었을까요?
결국 시공사는 아파트단지 전체에 대해 전면 재시공 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 같은 결정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는지요?
그런데 같은 시공사에서 맡은 건설현장이 83개라고 하는데요. 이 건설현장은 괜찮을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특히 이번 사고는 지난해 1월 광주 화정동의 아파트가 붕괴한 지 불과 1년6개여 만에 또 벌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를 낳고 있는데요. 당시 원인도 이번과 닮은 점이 많았잖아요?
결국 화정 아이파크도 전면 철거가 결정됐고, 이르면 다음 주에 본격 철거를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철거 과정 중에 안전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할텐데요?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에 이은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앞서 정란 교수님은 건축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셨는데요. 두 사고 모두 대형 건설사였다는 점도 다시 돌아봐야할 지점입니다. 이들이 재발을 막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