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점검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국내 전문가들은 실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기계적인 평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시민단체 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은 오늘(6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IAEA 보고서의 내용을 점검하는 전문가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서울대학교 백도명 보건대학원 명예교수는 일본이 오염수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깨끗한 바닷물을 끌어올려 희석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는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상태라 오히려 확산만 부추기는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IAEA는 일본 정부의 모델을 그대로 받아들여 환경영향평가를 했다며, 지나치게 기계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최무영 물리학과 명예교수도 IAEA가 검토한 희석 모델은 실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예측하지 못한 사고 가능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강민경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70617095007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