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공유 '학교복합시설'…학생안전도 강화
[앵커]
학교에 도서관이나 수영장 등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한 곳을 '학교복합시설'이라고 하는데요.
다양한 사람들이 출입하다 보니 학생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이 다양한 놀이를 하는 이 장소.
학교 유휴부지에 여러 시설을 만들어 학생은 교육과 돌봄의 공간으로, 지역주민은 여가공간으로 사용하는 '학교복합시설'입니다.
방과후 수업과 돌봄을 제공하는 늘봄학교의 중추 역할을 하는 장소입니다.
"늘봄학교가 상당히 현장 호응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늘봄학교를 하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 제가 둘러보고 여기서도 하고 계신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입니다."
정부는 늘봄학교 시범운영지 중심으로 복합시설을 구축할 계획인데, 기준 없이 여러 사람이 출입할 경우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고민에 봉착했습니다.
교육부는 우선 시설 설계 단계부터 안전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놀이터 인근 담장을 낮게 설치해 아이들이 잘 보이게 하고, 곳곳에 유리창을 만들어 시야도 확보했습니다.
CCTV도 일반 학교보다 더 많이 설치한다는 복안입니다.
초등학교와 복합시설을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학교로 학생과 교직원이 아닌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게 만들어졌습니다.
학생들과 시민들이 사용하는 층을 구분했지만, 엘리베이터를 잘못 탄 외부인이 학생 공간에 접근하는 경우도 있어 보완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신분증으로 범죄 이력을 확인하는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안전성을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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