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이번에도 동결했습니다.
네 차례 연속 동결로, 연 3.5%를 유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금리를 이번에도 동결했죠?
[기자]
네, 시장 예상대로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기존에 적용되고 있는 연 3.5% 금리를 유지한 겁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진 금리 동결, 이번이 벌써 네 번째입니다.
4연속 동결 배경도 짚어보죠.
[기자]
우선 물가가 어느 정도 잡힌 점이 주효했습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2.7%에 그쳤습니다.
올해 1월부터 이어진 내림세에 21개월 만에 2%대를 기록한 겁니다.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점도 동결 배경으로 꼽힙니다.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 속에 중국 경기 회복마저 지연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금리가 경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겁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수출 부진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중국의 더딘 회복 등으로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와 부동산 PF 등을 중심으로 한 2금융권 불안 요인도 금리 동결에 영향을 줬습니다.
잇따른 동결 결정으로 부담스러운 대목도 있죠?
[기자]
네, 우선 한미 금리 격차입니다.
이미 역전차는 1.75%포인트에 달하는데요.
이번 달 말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올린다면 이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됩니다.
역대 최대 수준인 2%포인트까지 벌어진다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환율이 출렁일 수 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한미 금리 차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요인만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금리 차 외에 여러 요소를 고려해 한국은행 기준금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한 겁니다.
다만 가계부채 문제는 부담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고금리에 주춤했던 가계 대출이 지난 4월부터 다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총재는 여러 금통위원이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밝혔는데요.
가계부채와 주요국의 통화정책 등을 고려해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결론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 (중략)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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