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미국과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 지원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 지원 문제를 논의했는지, 언제 지원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에이태큼스 지원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이태큼스 미사일 지원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사거리 300㎞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에이태큼스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될 가능성을 우려해 지원을 미루며 숙고만 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영국에 이어 최근 프랑스도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면서 미국이 받는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뉴욕타임스에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가 필요하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 몇 기를 보낼지를 두고 조용히 토론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 장거리 미사일로 지난달 22일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인 크림반도와 헤르손 주를 잇는 촌하르 다리를 정밀 타격하는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또 지난 10일 자포리자주 항구도시 베르댠스크의 러시아군 기지를 타격해 남부군관구 부사령관 올레크 초코프 중장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초코프 중장은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러시아 장성 중 최고 계급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에이태큼스 지원을 망설이는 현실적인 이유는 자체 비축량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에이태큼스 비축 분이 적은 편이고, 이 미사일들이 한반도를 비롯한 전쟁 대비 계획에 배당돼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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