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 오송 궁평 지하차도 관련 사망자 수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10대 이상의 차량이 지하차도에 침수된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난 지하차도의 전체 길이는 685m로 이 안에 약 6만t의 물이 찬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2~3시간 정도 지나면 도보로 실종자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우 기자, 실종자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네 날이 밝으며 잠수부가 투입됐는데요.
실종자 수색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오송 지하차도에서 실종자 시신 6구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5시 55분부터 지하차도 양쪽 출입구를 통해 수중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실종자 6명은 대부분 침수된 버스 부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오전 7시 26분쯤 버스 앞쪽 출구 쪽에서 실종자 여성을 발견했고, 나머지 실종자도 버스 뒤편 등에서 수습됐습니다.
어제 지하차도에서 숨진 1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사망자는 7명.
경상자 9명으로 모두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대용량 방사시스템을 투입해 지하차도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인데,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아 물 속 상황 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11시쯤에는 도보로 수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경찰에 접수된 실종신고는 모두 11명입니다.
소방당국도 추가로 실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충청 지역에서는 계속되는 폭우로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충남 논산천에서는 오전 6시 제방 일부가 유실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우 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은원
김태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