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에 있는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실종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구조 당국도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가 8명으로 늘었죠.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 신원은 확인됐습니까?
[기자]
여성으로 추정되는데요, 아직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추가 실종자는 오늘 정오쯤 발견됐는데요.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 지하차도 반대편 출구 쪽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 아침 8시 50분쯤, 남성 실종자 1명이 떠내려오다가 수색대에 발견됐고요.
아침 8시쯤에는 구조 당국 브리핑에서 침수된 버스 안에서 실종자 5명, 여성 4명과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버스에서 실종자가 잇따라 발견된 건 지하차도 배수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돼 새벽 4시쯤부터는 버스 형체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물에 잠긴 버스는 청주 747번 버스로 이곳 궁평 지하차도를 지나지 않는 노선이지만,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면서 우회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습된 실종자들은 신원 확인을 위해 현재 모두 청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지금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분당 8만 리터의 물을 빼내는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지하차도에 유입된 진흙으로 구조 작업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관계 당국은 어제 지하차도 안에 시내버스와 함께 자동차 14대가 있는 것으로, 실종자는 11명이 있을 것으로 잠정 파악했는데, 아직 발견되지 않은 추가 실종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에는 배수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구조 당국도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신홍
YTN 안동준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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