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도보 수색 돌입...사망자 9명 / YTN

YTN news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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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도보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실종자 9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구조 당국은 추가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도보 수색은 언제부터 시작된 겁니까?

[기자]
밤 9시 50분쯤부터였습니다.

배수 작업을 계속 진행하던 소방당국은 일부 구간 도보로 진입이 가능하다 판단해 도보 수색을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지하차도가 안쪽으로 갈수록 더 깊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실제로 구조 당국이 도보로 들어갈 수 있는 구간은 아직 100여m에 불과합니다.

이 시간 현재까지 지하차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는 모두 9명입니다.

앞서 아침 8시쯤에는 구조 당국 브리핑에서 침수된 버스 안에서 실종자 5명, 여성 4명과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어서 아침 8시 50분쯤 남성 실종자 1명이 떠내려오다가 수색대에 발견됐고요,

정오쯤과 오후 1시 40분쯤에는 여성 실종자 2명의 시신이 인양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지하차도 안에 시내버스 외에 자동차 14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는데, 배수 작업이 어느 정도 완료되면서 오후 6시 반을 기준으로 버스를 포함해 모두 4대가 견인됐습니다.

실종자는 11명이 있을 것으로 잠정 파악했는데, 아직 발견되지 않은 추가 실종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조 당국이 도보 수색에 들어갔지만, 수색이 쉽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지하차도가 침수될 당시 흙탕물이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현재 지하차도 바닥에는 진흙이 가득 차있기 때문입니다.

구조 당국은 진흙을 빼내기 위해 준설차 두 대를 투입했는데요.

배수 작업을 병행하면서 밤새 본격적인 수색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현재 취재진이 지하차도로 접근해 도보 수색 현장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화면이 들어오는 대로 현장 모습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박재현, 신홍




YTN 안동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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