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지하차도에서 여성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오늘 새벽 50대 버스 운전기사 등 시신 4구가 추가로 수습돼 사망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기자]
네,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에 실종자 1명을 더 수습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인 오전 6시 20분쯤에 여성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지하차도 입구에서 150m 떨어진 곳에서 수습했는데요.
오늘 수색작업에서 실종자 4명을 추가로 수습해 이제 사망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여성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고, 청주 하나 병원으로 옮겨져 신원을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벽에 발견된 실종자는 5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 등 남성 3명입니다.
먼저 새벽 1시 25분쯤 지하차도에 잠겼던 747번 버스 앞 100m 지점에서 50대 운전기사의 시신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새벽 2시 45분쯤, 지하차도 입구로부터 300m 지점에서 50대 남성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또, 4시쯤 입구로부터 350m 지점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는데, 40대 남성으로 신원이 파악됐습니다.
이에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인원 12명보다 사망자 인원이 더 많아졌는데
실종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구조 당국은 당초 어제까지 지하차도 물을 모두 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지하차도 내부에 진흙과 가스가 들어차 배수 작업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보 수색에 나선 구조대원들의 목까지 물이 찰 정도로 여전히 수심이 깊은 상태입니다.
여기에 오랫동안 고인 물에서 유독가스가 배출돼 작업자들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공기 순환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접수된 실종신고된 인원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옴에 따라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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