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해 대응 총력…"신속지원" 한목소리
[앵커]
전국적 비 소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치권도 연일 수해 대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우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합니다.
어제 충북과 충남 수해지역을 찾은 데 이어 오늘은 전국적 피해 집계 현황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지원책도 들여다본다는 계획인데요.
중대본 방문에 앞서 최고위원회에서 지도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포함해 복구활동과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청주 오송읍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문책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포스트 4대강 사업' 진행과 수자원 관리 책임 부서 변경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연일 수해 지역을 찾아 피해 점검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전북 익산시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이재민들과 만나 고충을 듣습니다.
여야는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에 한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신경전도 이어갔는데요.
야당은 수해 피해가 극심한 국내 상황에도 대통령실이 우크라이나 방문 성과를 내세우고 있다며 연일 날을 세웠고, 여당은 정쟁화 시도를 멈추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에는 국회 본회의도 예정돼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후 2시 예정돼 있는데요.
오늘 본회의에서는 영아 살해, 유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형법개정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개정안은 영아 대상 살해와 유기 행위를 일반 살인·유기와 같은 처벌 규정을 적용시키는 내용입니다.
어제 여야 합의로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만큼, 본회의에서도 무난히 처리될 전망입니다.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도 예정돼 있는데, 여야는 서경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합의했지만, '고액 의견서' 논란이 일은 권영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 여부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권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 합의가 불발될 경우, 오늘은 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만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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