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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살았어도 이런 일은"…예천 수해 복구 안간힘

연합뉴스TV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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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살았어도 이런 일은"…예천 수해 복구 안간힘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에서는 실종자 수색과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예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찌그러진 트럭부터 뿌리를 훤히 드러낸 나무까지.

곳곳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15일 새벽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내가 결혼한 지는 한 60년 가까이 됐는데 이런 일을 겪은 건 처음이에요. 창고고 뭐고 다 떠내려가 버리고…떠내려가는 게 아니고 우리는 벼락 맞은 줄 (알았어요)."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대피소는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가 됐습니다.

당장은 불편하지만 다른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에 대피소에 남은 주민도 있었습니다.

"아들한테 오늘도 전화가 와서 비가 많이 온다고 집으로 오라고 하는데 (미안해서) 가기 싫어서…"

소방관과 경찰관, 군인들이 투입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은 물론 대대적인 복구작업도 펼쳐졌습니다.

"날씨도 덥고 비도 엄청 많이 와서 치워도 치워도 계속 비에 (흙이) 떠밀려 내려와서 그게 좀 힘든…"

당장 끼니 해결이 힘든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습니다.

"(피해 주민들이) 식사를 못하신다고 해서 식사 제공하러 왔어요.여기는 조금 동네도 작아서 손길이 못 미쳤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도우려는 손이 꾸준히 모이고 있지만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주민들의 걱정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email protected])

#예천 #폭우 #이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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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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