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일어난 '코란 소각'에 항의하는 이라크인 수백 명이 이라크 주재 스웨덴 대사관에 난입해 불을 질렀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현지 시간 20일 새벽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스웨덴 대사관 앞에 모여 항의하다 대사관 담을 넘어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시위대가 대사관 안으로 진입한 뒤 담 안쪽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시위대는 이라크 내 시아파 지도자 묵타드 사드르의 추종자들로 지난달에 이어 몇 주 안에 또다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코란 소각이 예정돼 있다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웨덴 대사관 측은 난입 당시 건물 안에 누가 있었는지 알 수 없으나 현재 모든 직원들이 안전한 상태라고 확인했습니다.
이라크 외교부는 즉각 성명을 내 시위대 행위를 강도 높게 비난하고 이라크 정부는 보안군에 신속히 난입자들을 조사해 책임을 지울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류제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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