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웨이전 앞둔 정찬성…"1%도 의심없이 승리"
[앵커]
'코리안 좀비' UFC 파이터 정찬성이 다음 달 26일 싱가포르에서 페더급 랭킹 1위 할로웨이와 맞붙습니다.
팬들도 선수도 이번 대결에 기대가 큰데요.
정찬성의 근황과 각오를 곽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랭킹 10위 안에서 거의 10년을 같이 있었거든요. (대결이) 이루어지지 않은 게 좀 신기하죠."
챔피언 볼카노프스키 전 패배 직후 은퇴까지 고민했던 정찬성의 가슴을 다시 뜨겁게 만든 선수는 맥스 할로웨이입니다.
두 선수는 동시대 UFC 무대에서 톱 랭커로 활약 중이지만 그간 맞붙을 기회가 좀처럼 없습니다.
"타격적인 테크닉이나 이런 부분은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죠. 모든 체급을 통틀어서 넘버원이죠."
상대는 세계 최정상급 파이터지만 약점은 분명히 있단 판단입니다.
"펀치 내는 횟수가 많은 선수다 보니 카운터 때릴 기회가 많다는 생각이고 헷갈리게 만드는 것들도 많이 나름 연습하고 있어요."
할로웨이전을 위해 정찬성은 최근 오픈한 자신의 두 번째 체육관에서 국내 훈련을 택했습니다.
"시설적인 부분은 사실 미국보다 더 좋고요. 여기 호텔 건물이라서 방도 제공해 주시고 식단도 최고 재료들로만…"
스파링 상대는 제자이자 국내 종합격투기 2개 단체 챔피언 그리고 영화 범죄도시3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 중인 홍준영입니다.
"준영이 만한 스파링 파트너 구하기가 (어려워요) 할로웨이랑 키와 스타일이 비슷하고 따라할 수 있고 가장 큰 건 내 말을 들어주고…"
할로웨이 이후 마땅히 싸우고픈 상대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이번 경기를 기다려왔다는 정찬성.
언더독이란 세간의 평가를 인정하면서도 5분 5라운드 옥타곤 싸움의 최종 승자는 자신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1%의 의심도 없이 이긴다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것만 알아주시면 경기를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mail protected])
#정찬성 #할로웨이 #UFC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