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서 규모 3.5 지진…'화들짝'

연합뉴스TV 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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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서 규모 3.5 지진…'화들짝'


어제 저녁 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긴급재난문자 알람에 많이들 놀라셨을 텐데요.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는 걸로 보입니다.

추가 여진은 없을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전북 장수군에서 어제 저녁 7시 7분 쯤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무엇인가 '쿵'하는 소리가 났다", "엉덩이가 두 번 들썩이더라", "병에 든 물이 출렁거렸다"라는 얘기들이 나오는데요. 광주와 경남, 충청에서까지 진동을 느꼈다더라고요?

주말 저녁 시간에 전국에 재난 문자가 발송되면서 놀란 분들이 많았습니다. 지진의 경우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되면 재난 문자를 발송하게 되는 건가요?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했지만 이후 3.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초기 지진파 규모를 높게 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북에서는 최대 진도 5가 감지됐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에는 3 정도가 감지됐습니다. 진도 5면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 떨어져 깨질 수 있는 수준인데요. 지진 규모는 실시간으로 바뀌는 건가요?

이번 지진은 올해 발생한 지진 59건 가운데 규모가 세 번째로 컸습니다. 전북 장수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에 이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최근 10년간 국내 지진 발생 건수는 줄었지만, 수도권과 경남, 전남, 전북, 충북에서는 지진이 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특히 최근 5년 내륙 지진은 직전 5년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는데요. 지역별로 지진 발생 편차가 발생하는 이유와 내륙 지진의 발생이 적어진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지난 5월에는 강원도 동해시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었는데요. 규모는 컸지만, 상대적으로 진동을 느끼는 분들이 적었습니다. 이번 지진과는 다르게 바다에서 발생했기 때문인가요?

소방청에 지진 발생 후 40분 넘게 지나서까지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7시 43분 규모 1.3의 여진이 한 차례 발생했지만, 추가 여진은 없는 상황입니다. 향후 며칠 정도 여진 가능성에 더 대비해야 합니까?

한반도도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내 지진 발생이 동일본 대지진 영향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앞으로 더 큰 지진이 올 가능성, 그리고 대지진의 전조현상이 있는지도 짚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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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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