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비유해 명예훼손됐다" 트럼프가 CNN에 낸 소송 기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히틀러에 비유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CNN 방송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기각됐습니다.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연방법원 라그 싱할 판사는, CNN이 쓴 표현은 '사실'이 아닌 '의견'으로, 명예훼손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판단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CNN이 자신의 대선 사기 주장을 보도하면서, '큰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히틀러를 연상시켰다며 4억7천50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이 표현은 선전 목적 등을 위해 진실을 완전히 왜곡한다는 의미로 히틀러의 저서 '나의 투쟁'에서 사용된 바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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