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7월 31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이야기에 이어서 지난주 금요일 되게 관심을 모으는 회동 하나가 있었습니다. 이른바 명낙회동이라고 많이들 들어보셨죠. 이재명, 이낙연. 더불어민주당의 전현직 대표가 만난 것입니다. 종로구 어디 식당에서 만났대요. 기자들한테도 이것이 장소나 이런 것을 안 알려주고 만났습니다. 그래서 사진만 조금 공개가 되었는데. 어쨌든 이런 이야기가 나왔답니다. 이재명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 단합이 중요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님. 당 분열되지 않도록 잘 이끌고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의 도덕적 이미지가 조금 상처를 입었습니다. 민주당의 혁신은 도덕성,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시청자 여러분들 이렇게 보시기에는 ‘오케이, 오케이. 다들 할 말 한 것 아니야?’ 이렇게 생각이 드실 수도 있으나. 이 국민의힘의 대변인은 저 워딩을 이렇게 해석했더군요. 한번 들어보시죠. 저런 회동과 관련해서 또 이른바 일부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낙연 전 대표를 약간 공격하는 메시지들이 올라오고 있답니다. ‘이낙연 전 대표님, 이제 조용히 시골 내려가서 얼씬도 하지 마세요.’ ‘개혁 막는 수박들과 같이 가면 민주당 망합니다.’ ‘단합하자는데 혁신 대상은 이재명이 아니라 이낙연입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자 만나는 이장님. 이재명 대표님 훌륭하십니다.’ 글쎄요. 김연주 대변인님. 당의 단합을 위해서 두 분이 만났을 텐데 일부에서는 ‘동상이몽이다.’ 이런 평가도 나오는데 조금 어떻게 보셨는지요?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그도 그럴 것이 이제 꽃다발을 전달하셨더라고요? 꽃바구니 주고 막걸리를 두 병을 오픈을 하셨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으로 두 분이 한자리에서 식사를 했다는 그 만남의 의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동상이몽이라는 이야기가 지금 나오고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이 두 분이 만나기까지 수해에 대해서 ‘하늘이 도왔다.’ 이런 평가가 나올 정도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겨우 만나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분의 목소리는 각각 다릅니다.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합을 해야 한다.’ 하지만 한 분은 혁신과 도덕성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심지어는 나를 죽이려는 자를 만난 이재명 대표가 얼마나 훌륭한가 하는 논평이 나올 정도로, 그런 댓글이 달릴 정도로 그렇게 양측 간의 어떻게 보면 서로가 견제하거나 대결 양상만 더 키우는 꼴이 되지 않았는가. 그래서 만남, 물리적인 만남 이상 이하도 아니다. 그렇게 평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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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