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영주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물론 계절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새만금이라는 지역 자체가 워낙 어떻게 보면 간척지이고 평평하고 배수도 안 되고 사방이 트여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도 더 폭염에 취약하지 않습니까?
◆이영주> 맞습니다. 입지적으로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연적으로 숲이 있거나 혹은 자연적으로 그늘이 있는 그런 공간들이 아니기 때문에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하루종일 햇볕에 노출되는 이런 공간들이거든요.
그런 데다가 또 바다 면에 있는 간척지다 보니까 주변의 다른 곳보다는 상당히 습해서 습하고 더운. 그래서 체감하는 더위는 극심한 이런 지형적인 특성이 있어서 아마도 잼버리의 위치로써는 아주 최적의 장소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또 한 가지가 조직위 측에서 지금의 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보는 것 아니냐. 아까 청소년단체도 즉각 축소 시행하라고 촉구하면서 이런 말을 했거든요. 중증환자 없다, 이런 인식이 더 문제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이영주> 맞습니다. 당장은 중증 환자가 없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게 한 열흘 정도 쭉 이어지다 보면 초기부터 계속 며칠, 며칠 지나면 여기에 참여하는 청소년들도 체력들이 점점 저하가 되면서 또 더위에 더 견디기 어려운 상황들, 그래서 중증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그만큼 더 높아지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 중증 환자가 없다라고 하는 것들이 우리가 잘 대처하고 있다라는 것들이 아니라 앞으로 더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향후에는 단순히 우리가 일정대로 맞춰서 진행하겠다라는 부분보다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융통성 있게 운영을 한다거나 또 실외 프로그램 운영, 장소적인 부분들, 또 그리고 기후 상황에 따라서 조금 더 축소하거나 조정을 하는 이런 과정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조금 과장하면 생존 게임된 잼버리다, 이런 불만들이 쏟아지고 있고, SNS상에서도. 여기서 잠깐 잼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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