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경로당 냉방비 추가 지원…김은경엔 "사퇴해야"
[앵커]
국민의힘이 전국의 경로당에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으로 곤욕을 겪는 가운데 이뤄진 결정인데요.
당 지도부는 일제히 김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며 압박 수위도 높였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 종로구의 경로당을 찾았습니다.
기록적인 폭염 속 쉼터 시설 등을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섭니다.
이 자리에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전국 경로당에 냉방비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정부와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올여름이 유난히 덥지 않습니까? 냉방을 마음대로 쓰고 폭염 대책에 쓰시라고 6만 8천여개 전국 경로당에 10만원씩 지원을 특별히 하기로 이렇게 정부와 협의를 했습니다."
깜짝 지원 결정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으로 민주당이 곤욕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일정엔 당 최고위원들과 오세훈 서울시장까지 대거 동행해 노년층에 적극 구애를 보내는 등 반사이익을 얻으려 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쉼터 방문에 앞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장에는 '민주당의 혁신은 현대판 고려장'이라는 배경이 걸렸습니다.
당 지도부는 김 위원장 경질과 사퇴를 재차 촉구하면서 이재명 대표를 향한 압박에도 나섰습니다.
"혁신에 대한 일말의 진정성이라도 있다면 즉각 김은경 위원장 경질하고 당 대표로서 어르신 비하 막말 사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내어놓기 바랍니다."
휴가 중인 김기현 대표도 "상대방의 작은 티끌에도 징계, 탄핵을 부르짖던 호기로움은 어디 갔느냐"며 이 대표 침묵을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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