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주원 경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 함께합니다.어서 오세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어떤 영향이 가장 컸을까요?
[주원]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고요.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가 2%니까 이제 금리인하를 기대해도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에도 떨어졌는데. 사실 떨어진 내용을 보면 시장의 과잉 수요, 이런 게 떨어졌다기보다는 외부에서 들어온 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석유류 가격. 우리가 주유소에서 기름 넣는 것, 그 가격이 1년 전보다 26% 정도 떨어졌거든요. 이게 1985년 1월 이후에 월 단위로는 최대 감소폭입니다. 그러니까 그 기여도가 1.5%포인트니까 만약에 석유류 가격이 떨어지지 않았더라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이 아니고 3.8%가 됐을 겁니다. 그 정도로 상당히 컸었다고 보입니다.
최근에 보면 3개월 사이에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잖아요. 이러면 하반기 뒤로 갈수록 물가 영향 주는 것 아닌가요?
[주원]
그렇죠. 지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 6월에도 2%대, 그리고 이번 달 7월에도 더 낮아졌고. 미국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당히 낮아졌잖아요, 최근에. 두 나라 다 공통적으로 보면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가장 주된 요인이 석유류 가격입니다. 그러니까 국제유가가 절대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고요. 그런데 이게 지금 최근 국제유가가 3개월 사이에 많이 올랐거든요. 산유국들의 감산조치도 있었고. 그리고 생각보다 중국이 세계 원유시장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수요가. 미국이 20%고요. 상당히 크죠, 두 나라가. 그런데 중국이 최근에 경제상황이 안 좋다고 지표들은 나오는데 최근 석유 수입은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약간 배치되는 측면이라 그런 것 때문에 유가가 많이 올랐는데. 이 두 나라가 국제유가에 대한 민감도, 미국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상당히 높은데. 국제유가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석유류 가격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달은 아니겠지만 다음 달이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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