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친 경기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 모 씨의 신상공개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아오던 피해자 1명이 어제 끝내 숨졌는데, 범행 현장엔 시민들의 추모 발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경기 분당경찰서입니다.
최 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논의하는 심의위원회가 잠시 뒤인 오후 2시에 열립니다.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논의가 언제 끝날지 정확한 가늠은 어렵지만요, 이전의 사례 등에 비춰봤을 때, 통상 위원회가 열리고 1~2시간 정도 지나면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결과가 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볼 수 있는데요,
심의 결과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되면, 최 씨의 나이와 전체 이름, 얼굴이 공표되고, 이번 주 중반쯤 최 씨가 검찰로 넘겨질 때는 현재 모습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회는 범죄의 잔혹성이나 공개의 공익성 등을 따져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합니다.
최 씨의 경우, 잔혹한 범죄로 중대한 피해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신상공개 기준을 충족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 씨가 중학생 때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아왔고, 신상이 공개되면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점 등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어제 피해자 1명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범행 현장엔 추모 공간이 마련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숨진 피해자는 지난 3일 사건 당시 최 씨가 몰던 차에 치였던 60대 여성입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지만 어제 끝내 숨을 거뒀는데요,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사건 현장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인이 생전 좋아한 것으로 전해진 커피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편지, 꽃다발도 한가득 쌓이고 있습니다.
저도 현장에 가봤는데, 추모 공간을 찾은 시민들은 대부분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었습니다.
고인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며 동네에서 이러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기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
[류수경 / 경기 성남시 분당구 : 배우자분이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순식간에 유명을 달리하셨다고 하는데…앞으로 그 가족은 도대체 어떻게…한 가... (중략)
YTN 박정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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