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프란치스코 교황은 폐막일 미사에서 2027년 차기 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다음 세계 청소년대회는 아시아에서 열리고 대한한국, 서울에서 열릴 것입니다.]
세계청년대회는 세계 각지에서 수백만 명의 가톨릭 청년이 모이는 국제적인 신앙축제입니다.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최대 100만 명 참석이 예상된다며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 교황님의 부르심에 따라 서울과 대한민국에서 세계의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됩니다.]
세계청년대회는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이 1984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전 세계 젊은이들을 초대하며 시작됐습니다.
첫 대회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고 2∼3년마다 모여 신앙을 다지고 사회 문제를 토론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역대 교황이 빠짐없이 참석하며 프란치스코 교황도 방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환 / 한국 신부 : 교황님께서 다음 세계청소년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다니 믿을 수 없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최단기간 많은 외국인이 방한해 한국 교회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제 효과만 약 8천억 원이 예상되고 생산적인 측면에서도 최대 1조 5천억 원의 효과가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인 한국에서 교황이 세계 젊은이들과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자막뉴스 :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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