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속뉴스] '아내 살해 후 사고 위장' 육군 부사관…사망 보험금 5억까지 타려 했다
지난 3월 8일 새벽 강원도 동해시
SUV 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옹벽 들이받아 육군 부사관이었던 47살 A씨 크게 다쳤고
사고 이후 조수석에 있던 41살 아내는 숨진 채 발견
군 검찰은 A씨가 아내를 살해한 후 교통사고로 위장하기 위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살인과 사체손괴 혐의로 기소
A씨가 아내의 사망 보험금 약 5억원 타내려 했던 정황 포착
연합뉴스TV가 입수한 공소장에 따르면
군 검찰이 파악한 A씨의 은행과 카드사 채무는 2억 9천여만 원 상당
또 A씨는 군 간부 전세금 대출로 7천만 원 대출 받았지만
이를 갚지 못해 지연 이자만 990만 원 달해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아내 B씨
자녀 학원비 정산 과정에서
뒤늦게 남편의 연체 사실 알아
사건 당일 새벽 안방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씨, 아내 B씨 목 졸라 살해했다는 내용 담겨
공소장에는 또
육군 부사관 A씨가 범행 당일 보험회사에 전화해 과실로 인한 사고인 척 해
보험금 3,200여만 원 챙겼고, 아내의 사망보험금 명목으로 4억 7천여만 원 타내려 했지만
사건 알려지며 미수에 그쳤다는 내용도 포함돼
군 검찰은 A씨에게 '살인·시체손괴' 혐의와 함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추가해 기소
A씨는 혐의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첫 재판 오는 10일
강원 제3지역 군사법원에서 열릴 예정
-구성·내레이션: 최진경
-편집: 염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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