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문일주 제주대 태풍연구센터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일본 상황을 보니까 흙더미가 무너지고 나무가 쓰러져 있고. 이런 모습도 볼 수 있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피해가 예상이 된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까?
◆문일주>맞습니다. 이 정도의 태풍 강도는 나무를 뿌리째 뽑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강풍피해가 곳곳에서 예상되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이런 강풍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가 해 해 보입니다.
◇앵커>일단은 한반도 정중앙을 관통하면서 직선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예보가 된 상황인데 그러면 태풍이 내륙을 관통하는 그런 상황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까?
◆문일주>맞습니다. 지금 예상경로로 북상한다면 우리나라는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놓이게 될 텐데요. 말씀하신 대로 전국이 태풍 피해에 대비를 해야 되고요. 참고로 남해안으로 현재 상륙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 남해안으로 상륙한 이후에 보통은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거든요. 편서풍 영향을 받아서. 그런데 지금 경로는 남해안으로 상륙을 해서 수도권으로 통과하는 아주 특이한 경로를 취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그런데 태풍의 경로가 조금 서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요. 이 얘기가 혹시 서해안을 따라서 지나갈 수 있다는 얘기로 이해해도 되는 겁니까?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건가요?
◆문일주>현재 저희 예상은 남해안에 상륙한 이후에 수도권 쪽으로 직진하는 형태인데요. 북태평양고기압이 조금 더 확장을 하면 좀 더 서쪽으로 치우쳐서 서해안 쪽으로 아예 빠져나가는 경로도 예상될 수 있습니다.
◇앵커>그런데 만약에 그런 경우가 생긴다면 해안 쪽으로 이동하게 되면 위력이 더 세지는 건 아닌지, 이런 걱정도 드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문일주>일단 육지에 상륙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태풍은 에너지가 바다에서 차단되기 때문에 급격하게 약해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만약 육지에서 빨리 벗어나서 다시 바다로 가게 되면 다시 에너지 공급을 받아서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앵커>그렇지만 일단 지금은 한반도 중앙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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