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내일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대비 행동요령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비바람을 품고, 느린 속도로 내륙에 머물 것으로 보여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지역은 이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모시고 알아보겠습니다.
카눈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13㎞로 북북서진 중인데요. 이렇게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것이 더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하던데, 왜 그렇습니까?
과거 태풍의 이동 경로를 보면 일본으로 향한 태풍이 일본에 상륙한 후 소멸했는데요. 카눈은 중국으로 향했다가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고, 다시 한반도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갈지자' 이례적인 경로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한반도를 지나는 태풍은 보통 남서쪽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반도를 종단으로 가로 특히 태풍의 위험반원에 드는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태풍의 오른쪽 왜 위험한 건가요?
남해안에 상륙하는 카눈은 과거 태풍과는 다른 경로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2년 이후 11년 만이라요?
태풍의 이동 경로도 이례적이지만, 피해 또한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하죠. 이렇게 이상 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방재 시스템 변화의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나라 전체가 태풍 영향권에 드는 만큼 지역마다 특성에 따른 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해안가와 산지, 도시로 나눠서 가장 중요한 대비 요령 짚어주시죠.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지역에선 추가 산사태 피해가 우려됩니다.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태풍 힌남노 때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침수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달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도 있었습니다. 각종 지하 시설물에 대한 안전 대책,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지금도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점점 빗줄기가 굵어질 것으로 보이고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주의해야겠지요?
지난 2012년 9월에는 가을 태풍 산바가 북상했습니다. 경남 진주에 상륙한 뒤, 동해로 빠져나갔지만, 내륙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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