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포함된 10대 청소년 4명이 훔친 전기차를 타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나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훔친 전기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초등학생 12살 A 군을 붙잡고 동승자 중학생 3명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제 오전 10시 10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인근 주유소 앞에 세워둔 가격표 간판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차를 몰던 초등학생 A 군은 현장 인근에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고, 함께 차에 있다 도주한 중학생 B 군의 신원이 확인돼 현재 추적 중입니다.
같이 차에 타고 있던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동승자 2명의 행방도 쫓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A 군은 사고 나기 전 이들을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유성온천역 인근에 내려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나이가 가장 어린 A 군이 촉법소년임을 이용하려고 한 것으로 추정하고 동승자들을 검거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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