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흘 뒤 검찰 출석을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출석 전 직접 백현동과 쌍방울 두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난 대장동 검찰 소환 전에는 없던 일인데요.
달라진 이유가 무엇인지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 출석 하루전인 16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 서한 형식을 검토 중인데, 지난 1월 대장동 관련 출석 때는 없었던 과정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장동과 달리 백현동 의혹은 국민 관심도가 떨어져 직접 국민에게 법리적인 설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0일)]
"(배임혐의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것을 다음 기회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 이후 첫 번째 구속영장 청구가 유력한 상황이라 여론전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법원도 여론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거라는 겁니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이 가능하도록 특혜를 준 최종 결정자였다며 검찰이 '배임' 혐의를 검토하는 데 대해, 본인의 결정이 아닌 박근혜 정부의 뜻이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 당시 경기지사(지난 20211년 10월 국정감사)]
"국토부가 요청해서 한 일이고 공공기관이전특별법에 따라 응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걸 가지고 만약에 안 해주면 직무유기 문제 삼겠다고 협박을 해서 …"
이 대표는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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