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를 앞두고 내일(16일)부터 시작되는 8월 임시국회에서도 여야의 극한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잼버리 대회와 이동관 후보자,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등 '3대 뇌관'이 국회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새만금 잼버리 대회 부실 책임을 따질 내일(16일)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는 8월 임시국회 신경전의 서막입니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있는 전라북도의 준비 부족이 원인이라는 여당과,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잼버리 관련된 내용은 제일 중요한 것이 (전북도가) 어떻게 예산을 썼느냐, 또 예산을 쓰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
현 정부가 치른 행사로 국가 이미지가 실추됐는데도 남 탓만 한다는 야당의 격돌이 불가피합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음식 맛이 없어졌다고 항의하는, 또 실망하는 고객들에게 맛집의 전 주인을 탓한다고 해서 지금 주인의 책임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오는 17일 검찰 조사를 받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여야 설전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국민의힘은 '방탄 국회 연장전'이 펼쳐질 것이라며 총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1일) : 민주당은 당 대표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당과 국회를 소모적인 분란으로 몰아넣는 일을 그만두고….]
이에 맞서 야당은 18일 열리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자녀 학교 폭력 무마 의혹은 물론 방송 장악 의도 등을 주장하며, 강도 높은 여론전에 나설 태세입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 오늘의 윤석열 대통령은 스스로가 방송 장악의 핵심으로 꼽은 이를 오늘날 방통위원장 자리에 임명한 것입니다.]
이동관 후보자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여당도 엄호에 나설 방침이라 기 싸움은 가열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둘러싼 진실 공방 역시 정국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기호 / 국회 국방위원장 (국민의힘 소속, 어제) : 마치 사건을 누가 은폐, 조작하려 하는 것처럼 이렇게 오도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의도적으로 불량한….]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회 간사 (어제) : 수사 결과를 ... (중략)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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