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패전일인 오늘, 일본의 A급 전쟁범죄자들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는 유력 정치인들과 전·현직 관료들의 참배가 이어졌습니다.
일본 정관계 인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지금까지 야스쿠니 신사를 다녀간 일본 주요 인사들은 누구입니까?
[기자]
네. 우선 일본 집권 자민당의 하기우다 고이치 정무 조사회장이 오늘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정무 조사회장은 당내 최고 정책 결정 기구인 정무조사회를 이끄는 핵심 직책입니다.
지난해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던 하기우다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세계 대전에서 희생된 선인들을 애도하고,
항구적인 평화, 부전의 맹세를 새롭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70여 명도 야스쿠니 신사에 집단 참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 오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인 '다마구시' 대금을 봉납했습니다.
봉납은 '자민당 총재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이뤄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21년 10월 총리에 취임한 이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해 왔지만, 직접 참배한 적은 없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와는 별도로 전몰자추도식에 참석해, 전쟁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적극적인 평화주의로 국제사회와 손을 잡고,
세계가 직면한 여러 과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태평양 전쟁 등에 대해 별도의 사과나 반성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도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전쟁 A급 전쟁범죄자 14명을 포함해 246만6천 명이 합사돼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90%에 가까운 213만3천 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한반도 출신도 2만여 명이 합사돼 있는데요,
이들의 합사는 유족 등 한국 측 의향과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당사자나 유족의 합사 취소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메시지에 대한 일본 현지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본 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가 나온... (중략)
YTN 김세호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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