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각계 반응도 궁금한데요. 어떤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일본 주요 방송과 신문들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세 나라가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일제히 평가했습니다.

특히 3국 정상이 한미일 파트너십의 신시대를 선언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중국과 북한의 동향을 염두에 두고 한미, 미일 동맹과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기로 한 점에 일치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또 자위대와 한미 양국 군의 공동 훈련의 정례화, 북한의 미사일 정보 즉각 공유 체계의 본격 가동,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한 정보 공유체계 구축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습니다.

다만 일본 언론들은 타이완 문제와 중국에 대한 태도 등에서 각국의 견해차가 확인된 만큼, 앞으로 중국에 대한 대응의 실효성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을 주목했는데요,

윤 대통령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IAEA의 조사를 신뢰한다고 한 발언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이 해양 방류를 위한 커다란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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