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신경전이 거셉니다.
야권은 임명을 강행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대한 늪이 될 거라며 이 후보자의 의혹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여권은 이 후보자를 적극 엄호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 반대 뜻을 밝히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장]
"수사 대상자가 됐어야 하며, 고위 공직자가 아닌 범죄자로서 죄의 대가를 치러야 할 사람입니다. 결국 윤 대통령에게는 거대한 늪이 될 것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간사]
"임명하는 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이동관 씨에 대해서는 끝까지 검증하고 그 거짓을 밝혀낼 것입니다."
또 인사청문 과정에서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했다며 대통령 비서실과 방통위, 국정원, 교육부 등 13곳을 지목해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흠집 내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의도를 문제삼았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방송정상화의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은 솔직해 지십시오. 방송장악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방송 정상화가 두려운 것 아닙니까? 무차별적인 '인사 발목잡기'는 국민들이 심판할 것입니다."
여야 간 이견이 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이 23일 퇴임하는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임기에 맞춰 이 후보자 임명 절차를 밟을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은원
홍지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