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동관 청문보고서' 시한...여야 협의 진통 / YTN

YTN news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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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친 국회가 청문 보고서를 채택해야 하는 시한이 바로 오늘(21일)입니다.

하지만 이 후보자에 대한 여야의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면서 보고서 채택 논의를 위한 회의조차 파행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오늘이 청문 보고서 시한인데 여야 협의가 잘 안 되고 있다고요?

[기자]
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해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려야 하는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보고서 채택 여부와 이동관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으로 적합하냐를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청문회 때부터 이 후보자가 방송 정상화 적임자라는 여당과 수사받아야 할 범죄자라는 야당의 신경전이 팽팽했는데요.

오늘도 일단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보고서 채택을 논의하자는 여당과, 부적격 의견 외에는 안 된다는 야당이 충돌하며 과방위 회의 파행이 예상됩니다.

이 후보자가 배우자의 인사청탁 의혹 관련 보도에 대해 민·형사 소송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본인의 권익 보호 차원이라는 여당과 수사로 진실이 밝혀질 거라는 야당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늘 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열흘 내로 기한을 정해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 기간마저 지나면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그대로 임명할 수 있는데, 야당의 사퇴 요구에도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고 채 상병 사건'도 다뤄진다고요?

[기자]
수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 순직한 해병대원, 고 채 상병 사건에 대해 군 당국이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현안 보고를 합니다.

국방부와 해병대 사령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를 맡았던 전직 해병대 수사단장이 항명죄로 입건되는 등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외압 의혹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수사 보고서가 경찰로 이첩되는 과정에서 사건 축소를 위해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한 것 아니냐며, 특검 도입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외압 의혹을 주장한다며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고... (중략)

YTN 김경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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