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를 보더라도 국민연금을 앞당겨서 받는 수급자가 해마다 늘어 2년 뒤에는 백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에서 낸 '국민연금 중기재정 전망' 보고서를 보면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올해 말 85만 명을 넘고, 2년 뒤 107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들에게 지급될 급여액은 올해 말 6조4천억 원 정도에서 2년 뒤에는 9조3천억 원으로 늘어 1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구원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국민연금을 앞당겨 받는 이유는 생계비나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습니다.
조기노령연금은 연금을 받는 시기를 1~5년 앞당기는 제도로, 정년 전에 퇴직해 형편이 어려운 이들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999년 도입됐습니다.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연 6%씩 연금액이 깎이며, 5년을 당겨 받으면 최대 30% 감액된 연금액으로 평생을 받게 됩니다.
제작 : 정의진
YTN 김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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