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긴급 NSC 개최…北 '정찰위성' 대응 논의
[앵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하자 대통령실도 조태용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정찰위성을 재발사한 것으로 알려지자 대통령실도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오전 6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가 열렸고, 윤석열 대통령은 NSC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정찰위성 재발사 시도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첫 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한 이후 85일 만에 재발사를 시도했는데요.
상임위는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재발사 시도와 관련한 정보를 파악하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이 진행 중인 시기에 발사 시도가 이뤄져, 한미를 겨냥한 무력시위 성격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NSC는 곧 북한의 발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의 도발을 규탄한다는 입장도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NSC는 지난 5월 북한의 1차 발사 때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어제(23일) 한미연합사령부 전시지휘소를 찾은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양상이 갈수록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다"며, 실전에 대비한 철저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추가로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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