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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쓰레기를..." UN 간 탈북청년에 보인 북한의 분노 [Y녹취록] / YTN

YTN news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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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김일혁 탈북청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일혁 청년. 그때 그 모습, 많은 세계인들이 직접 봤었던 연설 장면. 직접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

[김일혁 : so that the people of my homeland can see, hear and feel the vast and wonderful world that lies outside their borders. 북한 사람들도 국경 넘어 넓고 멋진 세상이 있다는 걸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관심을 촉구합니다.) Lastly, I want to say something to the Government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in our language. 마지막으로 우리 말로 북한에 할 말이 있습니다. 독재는 영원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죄짓지 말고 이제라도 인간다운 행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북한 사람들도 인간다운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

◇앵커> 앞부분은 영어로 하고 마지막 부분만 우리말로 하셨죠. 그렇게 하기로 마음 먹었던 어떤 이유가 무엇입니까?

◆김일혁> 아무래도 유엔이라는 그곳에서 영어로 스피치를 하다 보면 사실 알아 듣지 못하는 한국 사람들도 있고 또 북한에 있는 사람들도 만약 이 장면을 본다고 하면 알아듣지 못할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리고 또 한국말로 함으로써 전 세계 사람들이 더 기억을 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졌었고요. 그래서 북한에 한국말로 일침을 가했던 겁니다.

◇앵커> 마지막 부분은 정말 이 청년이 정말 자기의 진심을 담아서 얘기하는구나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저 얘기를 아마 북한 수뇌부들 중에도 들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김일혁> 네, 사실 엊그제 제가 뉴스를 또 확인을 했는데 북한에서 저한테 조국을 배반한 배신자라고 했고요. 그리고 탈북민 쓰레기를 이렇게 앞에 내세워서 하는 것도 위선이다 이런 얘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앵커> 거친 말로 김일혁 청년을 비난했습니다. 두렵지는 않았습니까? 혹시라도 그런.

◆김일혁> 사실 두렵기는 합니다마는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말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그 말을 했으니까 두려움은 나중으로 미루자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한번 보여드릴까요? 지금 준비됐으니까. 조선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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