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25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전방송과 인터뷰한 것이 오늘 오전에 좀 알려졌습니다. 여기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이 대표가 내놓았습니다. 궁금하시죠?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표, 대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퇴설은 국민의힘과 또 일부 동조하는 사람들의 기대일 뿐이다. 78%라는.’ 정확히 말하면 7이 4개죠? 77.77%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내가 전당대회에서 대표가 됐고. 그 지지는 더 단단해지고 있다. 강화되고 있다. 내년 4월 10일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기는 것이 사명이다.’ 결국은 대표직에서 내려오지 않겠다. 총선까지 치르겠다. 이런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죠. 박원석 의원님은 좀 어떻게 보세요?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이재명 대표가 사퇴할 뜻이 없어 보이네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사퇴하게 되는 것은 저는 구속되는 길 이외에는 없는 것 같아요. 구속이 된다면 당내에서도 구속된 상태에서 당대표 직을 유지하는 것이 맞느냐. 그리고 여론도 당연히 그렇게 작용을 할 것이고. 그것은 아마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외에 만약에 영장실질심사에 응했는데, 체포 영장이 부결되거나 혹은 영장실질심사에 응했는데 영장이 발부가 안 되었다. 영장이 발부가 안 되면 내년 총선까지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은 공고해지는 것일 것이고요. 또 한 번 지난 2월에 이어서 부결시켰다. 그래서 불구속 기소로 간다. 그러면 이제 민주당 내부가 굉장히 복잡해지고 여론의 역풍도 강하긴 할 텐데. ‘그런 경우에도 당대표 직은 흔들림 없이 유지하겠다.’라는 본인의 의지 같은 것이 저 인터뷰에서 묻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민주당 내부가 굉장히 어쨌든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둘러싸고 격론이 일어날 것이고 복잡해지지 않을까 싶고요. 그 상황에서 총선을 이제 준비한다는 것이, 그러니까 총선을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것이 간단한 일은 아니죠. 지금 여야 모두가 사실 그런 면이 있는데. 이게 내가 잘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편이 잘못해가지고 그 반사 이익으로 내년 총선을 기대하는 모습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나 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확고하지 못하다 하더라도 야당 대표의 리더십이 저렇게 끊임없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야당의 총선 승리 가능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더 민주당 내부에서 여러 가지 이제 의견들이 일어나고, 격론에 휩싸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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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