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어제 오전 강간살인 혐의로 30살 최윤종을 구속송치 했습니다.

신상 공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최윤종은 범행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우발적이었다"면서, 처음부터 살해하려 했느냐는 물음엔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최윤종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44분쯤 서울 신림동 공원과 연결된 등산로에서 피해 여성을 성폭행하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 여성은 사건 이틀 만인 지난 19일 숨졌는데, 경찰은 질식사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소견에 따라 고의 살해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최윤종은 성폭행하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살해 의도는 부인해온 가운데, 피해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사실은 최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신상공개위원회는 23일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면서 최윤종의 사진과 이름, 나이 등 신상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YTN 김태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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