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보급이 활발한 제주에서는 종종 전기가 과잉생산돼 전력계통에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지금까지는 전기를 버리는 출력제어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왔는데 내년부터는 대규모 ESS, 에너지 저장장치를 도입해 남는 전기를 버리지 않고 다시 쓸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KCTV 제주방송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에서 수요를 초과하는 전력이 생산되면서 출력을 제어하는 상황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3차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무려 132차례에 달할 정도입니다.
이 같은 출력제어 문제는 2021년부터 전기농사로 일컫는 민간 태양광 발전이 본격화되고 재생에너지 보급이 20%를 넘어서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대책과 보상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전력계통 포화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제주에 장주기 에너지저장치 설비를 도입하기로 하고 사업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시설 용량은 65MW를 4시간 동안 충전과 방전이 가능한 규모입니다.
[문용혁 / 제주도 신재생에너지팀장 : 배터리에 저장해 놔뒀다가 그 이후에 저녁에 전기가 더 필요로 할 때는 전기를 4시간 동안 계속 방전하는 그런 장치가 됩니다.]
사업자는 설비를 건설, 운영하고 15년 동안 낙찰가격으로 보상을 받게 됩니다.
현재 필요한 100MW에는 부족한 용량이지만 제주계통 안정화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아도는 전력을 육지로 역송이 가능한 제3해저연계선도 올해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주도는 궁극적으로 그린수소 생산 체계와 연계해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해소한다는 구상입니다.
[문용혁 / 제주도 신재생에너지팀장 : 전기를 수소로 저장했다가 중요한 시기에 전기로 다시 활용하는 그런 것들도 계획에 포함돼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모두 160㎿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설비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출력제어 문제 해소는 물론 제주의 그린수소 생산 안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YTN 최형석 kc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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