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 정기국회 첫날부터 신경전…'이재명 단식' 공방 가열
[앵커]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정기국회 첫날부터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 신경전도 팽팽한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조금 전 국회는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정기국회인 만큼 여야는 상대 정당을 향한 경고 메시지도 날렸는데요.
오늘 여야 원내사령탑의 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만약 민주당이 단지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라는 이유만으로 국가개혁법안들을 반대하고 나선다면 다음 총선 때 무리한 국정 발목잡기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민주당은 이 정권에서 무너진 것을 다시 세워 회복하겠습니다.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회복해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민의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이번 정기국회는 오는 12월 9일까지 열리며, 대정부질문은 다음주 화요일부터 나흘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오는 18일 박광온 원내대표, 20일 윤재옥 원내대표가 각각 합니다.
국정감사 기간은 다음달 10일부터 27일까지로 정해졌습니다.
[앵커]
정기국회를 앞두고 제1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들어가면서 정국 급랭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이 대표는 오늘 국회 본청 앞 단식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폭거 때문에 무기한 단식이 불가피했다고 재차 설명했는데요.
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꼭 이렇게 해야 되느냐, 이런 말씀들이 많았습니다. 저의 대답은 그렇습니다. 이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오후 이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격려 전화를 받고, "잘 견뎌내겠다"고 말했다고 당은 전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이 대표의 단식이 "방탄 단식"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는 마지막 수단은 방탄 단식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사퇴일 것입니다. 이 대표는 곡기를 끊을게 아니라 정치를 그만둬야 할 사람입니다."
한편 이 대표는 다음주 월요일(4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검찰이 오전 2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자, 이 대표는 불만을 드러냈는데요.
이후 수원지검은 오후 이 대표 측 변호인이 "오는 4일 이재명 대표 출석은 어렵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 대표 출석 문제와 관련해 "검찰에 나들이 소풍 가느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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